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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회, "권재홍 본부장 보다 성숙해져야 "13일 권재홍 본부장 인터뷰 반박 성명내
이승욱 기자 | 승인 2012.09.13 11:00

   
▲ 권재홍 MBC 보도본부장 ⓒ연합뉴스
권재홍 MBC 보도본부장이 지난 12일 MBC 특보에서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MBC 기자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MBC는 지난 12일 MBC 특보에 권재홍 본부장 인터뷰를 실었다. 일부 보도국 기자들이 제자리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 권재홍 본부장은 "보도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차원의 문제"라면서 "머리가 뜨거운 상태이므로 연착륙을 위해서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권재홍 본부장은 "파업이 야기한 결과로 극복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재홍 본부장은 "편 가르기를 해서는 안된다"면서 "철저하게 일로 승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권재홍 본부장은 "일 중심으로 성과를 내면 잘 될 것"이라며 "이는 각자가 할 몫이고 보다 성숙해져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 기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성숙해져야 할 사람은 권재홍 본부장"이라고 비판했다.

MBC 기자회는 "신사옥 건설 현장으로, 광고 영업으로, 세트장 관리로 쫓겨난 기자들이 머리를 차갑게 식히고 있다고 생각하냐"면서 "그들은 하루하루 분루(憤淚)를 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MBC 기자회는 "<시사매거진 2580>의 고현승, 김희웅 기자와 <경제매거진>의 전영우 기자에 대해 파업상황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3개월 교육발령을 내린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들은 지시 불이행이나 업무를 게을리 한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 기자회는 "이들 3명은 국장 정책 설명회에서 문제제기를 했고, '종북좌파 기자'라는 부장의 말에 적극적으로 항의했을 뿐"이라며 "부장의 '껄끄럽다'는 의견에 마이크를 놓게 된 명백한 인사권 남용"이라고 밝혔다.

또 MBC 기자회는 권재홍 본부장의 멘트를 인용해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편을 갈라 타 부문으로 축출하고, 부서를 없애고, '삼청교육대'로 보내선 안 된다"면서 "철저하게 일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권재홍 본부장은 보다 성숙해져야 한다"고 되받았다.

이승욱 기자  sigle0522@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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