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사용자들은 LTE 전송속도에 대해 73.0%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접속가능 지역 만족도는 39.6%에 불과했다. 통신사들은 LTE 커버리지 99%를 달성했다고 홍보하지만 가입자들의 체감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 LTE 이용 만족도(%)-LTE 스마트폰 이용자 중 LTE 이용자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28일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LTE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 방법별 이용 비중은 무선랜(WIFI)을 통한 인터넷 접속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인터넷 접속 시 무선랜(39.2%), LTE(38.1%), 이동통신망(3G, 22.7%)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LTE 이용 계기로(복수응답)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어서'(82.8%)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이어 최신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싶어서(66.4%), 주변사람들이 LTE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어서(23.8%),이통사나 단말기 제조사의 홍보·마케팅 및 언론 보도 때문(17.9%), 요금제가 만족스러워서(11.6%), 단말기 가격이 저렴해서(10.3%), 지인으로부터 받아서(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향후 LTE 스마트폰 구입 및 교체 시기(%)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또 스마트폰 이용자 중 1년 이내 LTE 스마트폰으로 교체 의향 있는 사람이 35.2%로 나타났다. 6개월 이내 교체 의향이 있는 사람은 17%로 조사 됐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3천만 명이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기준으로 통신 3사의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이 450만 명, LG유플러스가 322만 명, KT가 180만 명이다. 통신 3사는 올해 말까지 SK텔레콤이 700만, LG유플러스 450만, KT가 400만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결과로만 봤을 때 통신 3사의 목표달성은 어려워 보여 피처폰 사용자들을 어느 정도 유치할 수 있을 지가 목표달성의 관건으로 보인다.

방통위와 KISA는 2010년부터 1년에 두 차례(전반기,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해왔다. 이번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는 지난 5월 31일 부터 6월 9일까지 만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실시한 결과이다.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는 방송통신위원회(www.kcc.go.kr), ISIS 인터넷통계정보시스템(isis.kisa.or.kr),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지원센터(www.smac.kr, 앱센터.한국) 홈페이지에서 등에서 전문을 확인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