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KBS VOD 서비스 수익이 3년 사이 1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상파 VOD 콘텐츠 수익이 급증한 만큼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의원이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BS의 IPTV 유료 VOD 판매 실적은 2009년 5억 6천만 원에서 2011년 82억 6천 7백만 원으로 상승했다. 또 2009년 1억원 수준의 웹하드사이트 콘텐츠 수익은 2011년 45억으로 급증했다. 웹하드사이트 콘텐츠 수익이 급증한 것은 인터넷 다운로드 사이트 저작권 강화정책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의원은 "그간 불법 다운로드 되던 것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정책으로 이용자들의 콘텐츠 이용문화가 '사서보는 것'으로 바뀐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병헌 의원은 "KBS뿐 아니라 지상파들은 IPTV와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전에 없던 콘텐츠 수익구조를 가지게 된 것"이라며 "지상파는 수익 상승만큼 고품질 프로그램으로 보답해야 할 것"강조했다

또 전병헌 의원은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정책도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병헌 의원은 "반대로 이용자들은 TV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전에 내지 않았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지상파, 특히 시민들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이를 잘 반영해 갑작스런 가격 인상 등의 행위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병헌 의원은 "일정수준 이상의 수익을 올린 콘텐츠나 일정시간이 지난 콘텐츠에 대해서는 무료로 개방하는 정책도 수반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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