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은 오는 8일과 9일 전남 광주에서 '산별교섭 출정식'을 갖는다.

이번 출정식은 언론노조 산하 전 조직의 집행부, 대의원 등 전체 간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언론노조 수련회와 비상대책위 회의를 통해 산별교섭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 지난 1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제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들 ⓒ언론노조
언론노조는 8일 5.18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산별 교섭과 관련된 분임토의 및 전체 토론을 진행하며 9일에는 산별교섭 출정식과 언론노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언론노조 권철 사무처장은 이번 산별교섭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언론 관련 정책은 공공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를 막아내는데 집중하면서 싸움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산별교섭을 통해 내부 조직력을 높여 이명박 정부의 언론 정책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론노조는 지난 2일 산하 130여개 사업장에 공문을 보내 산별중앙교섭을 위한 상견례 참석을 요구, 14일에 2008년 전국언론노동조합 산별공동협약 체결을 위한 노사 상견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