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국내 광고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바코는 11일 8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IA)가 80.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매체별 8월 광고 경기 전망 - 코바코 제공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익월의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KIA가 100을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의 수치가 도출된다.

코바코는 이런 결과가 "국내 광고시장의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 진입 하였고 유럽 금융위기 등의 요인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바코는 "일부 매체의 경우 올림픽 특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주의 위축된 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별 KIA 지수는 지상파TV 87.6, 케이블TV 86.1, 라디오 86.1, 신문 78.5, 인터넷 90.4로 나타났다. 매체 중에는 신문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바코는 "전체 매체가 지수 상으로는 7월 대비 현저히 낮게 나오지만 주요 매체사의 광고 담당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실제는 7월 보다 약간 둔화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KAI 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 정보시스템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어플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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