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상파 방송사, 중소 IT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OSA(Open Smart Alliance)가 개방형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OSA 참여사 대표들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글로벌 개방형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반 성장 선포식이 열었다.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인규 KBS 사장, 곽덕훈 EBS 사장 등 OSA 참여사 대표들이 동반성장 선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미디어스

OSA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구성해 참여도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고 콘텐츠 유통 표준화와 스마트 단말의 표준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OSA는 "'Open Smart Eco-System'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 유통체계를 구축한다"면서 "이를 위해 MG(Minimum Guaranree)대신 RS(Revenue Share)방식의 콘텐츠 유통으로 진입 장벽을 철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콘텐츠 제공자 70%, 앱 개발 등 윈도우 제공자 20%, 플랫폼 운영비용 10% 등의 수익을 배분하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동반성장 기반 조성, 기업간 협력강화, 스마트 미디어 표준화 및 개방화, 산업발전 기반 조성 등을 결의했다.

이기섭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KEIT) 원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와 지상파 방송사, 스마트 기기제조업체 등이 같이 스마트 미디어 산업의 동반 성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참석하신 관계자들의 교류를 통해서 (스마트 미디어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방송국에서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IT 중소기업은 그 콘텐츠를 활용해 기기나 앱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기기와 콘텐츠 표준화를 만드는데 정부도 많은 투자를 통해 융합시대로 가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곽덕훈 EBS 사장은 "여러 기관들이 연합해서 콘텐츠 생태계를 바꿀 때가 왔다"면서 "콘텐츠의 가공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A는 지난해 11월 창립 됐다. OSA는 오는 9월 오픈스마트TV 시범 서비스를 통해 오는 12월 OSP(Open Smart Platform)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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