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전자가 스마트TV 앱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킷(Software Development Kit, SDK)' 3.5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SDK 3.5버전은 지난 1월 공개된 SDK 3.0 버전 이후 6개월만이다.

이번에 공개된 SDK 3.5버전은 음성·동작 인식 기능인 '스마트 인터랙션' 개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TV앱 개발자들이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사용하는 TV앱을 보다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TV와 모바일 기기의 연동을 강화해 TV와 모바일 기기 간 상호 제어, 동영상 이어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앱 뿐만 아니라 TV에서 여러 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앱 개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 스마트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은 1700여개다.

가장 대표적인 '인터랙션 앱'은 '네이버 뮤직 앱'으로 음성인식 기술이 사용됐다. '네이버 뮤직 앱'은 음악을 검색하거나 TV 시청 중에 모르는 음악이 나와도 간편하게 음악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이 진정한 스마트TV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자들의 앱 개발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인터랙션 앱' 개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설명회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삼성전자 스마트TV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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