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규 단국대 교수, 엄주웅 전 스카이라이프 상무, 정종섭 서울대 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9명 위원 가운데 국회의장 몫 추천 3명이 추천됐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손태규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엄주웅 전 스카이라이프 상무·정종섭 서울대 법대 교수 등 3명을 방송통신심의위원으로 지난 5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달 넘게 선임이 지연되어 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원의 구성이 마무리됐다.

그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 구성은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 협의가 지연되면서 언론계 안팎의 비판 여론이 상당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업무 공백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3인, 국회의장이 3인, 해당 상임위인 국회 방통특위가 3인의 방통심의위원을 추천하여 대통령이 전원 위촉하도록 돼 있다. 총 9인의 위원 중 위원장 1인 및 부위원장 1인을 포함한 3인의 위원을 상임으로 하되 호선으로 결정짓는다. 이에 따라 위촉장 수여 이후 방송통심의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 상임위원의 선임을 놓고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8일 국회 방통특위는 김규칠 전 불교방송 사장(한나라당 추천), 이윤덕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문위원(민주당 추천), 백미숙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계약교수(민주당 추천) 등을 방통심의위원으로 확정했고, 지난 4월 2일 청와대는 박명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정호 고려대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교수, 박천일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를 방통심의위원으로 내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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