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실시되는 가운데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미트 롬니 후보의 러닝 메이트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예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은 이용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국 보건 당국보다 독감 유행 정보를 더 빨리 제공해 화제가 된바 있다.

구글은 올해 초 만든 미국 대선 전용 사이트(http://www.google.com/elections/ed/us/home)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러닝메이트 후보자들에 대한 동향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미국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보도들과 고용, 의료, 이민자 정책등 대선에서 이슈가 되는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 미국 공화당 대선 러닝메이트 후보자들의 동향을 보여주고 있는 구글 'Politics & Elections' 사이트 캡쳐 화면

구글은 러닝 메이트 후보자들에 대해 최근 1년 간 구글 검색, 기사와 블로그에 언급되는 수치, 유투브 조회수 등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구글 동향분석에 따르면 현재 마르코 루비오(41세. 플로리다)상원의원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루비오 의원은 경합주인 플로리다주 출신이며 쿠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히스패니계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러닝메이트 후보로 지목돼 와 이 같은 결과가 실제 이어질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메셔블(mashable.com)은 27일 "적어도 누가 온라인 상에서 조회수가 많고 언급되는 지는 제공하고 있다"면서 "방문자들에게 롬니 후보가 누구를 러닝메이트로 삼을지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현재 우리나라 빅데이트 서비스 시장은 미미한 수준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1일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빅데이터는 데이터 형식이 다양하고 유통속도가 빨라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분석이 어려운 데이터를 의미한다. 발열, 기침 등의 검색빈도로 독감 유행을 파악하는 구글 독감 트렌드와 수억 건의 전문 번역을 활용해 60여개의 언어를 자동 번역하는 서비스가 빅데이터 서비스의 대표적 사례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