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LTE 스마트폰 시장의 독주체제를 굳힌 가운데 LG전자와 팬택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팬택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가LTE’시리즈(베가 LTE, 베가 LTE M, 베가 LTE EX)의 누적판매량이 120만대가 넘어섰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LG전자 옵티머스LTE, 팬택 베가LTE,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LG전자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옵티머스LTE 누적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LG전자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LTE폰 판매량에 대해 “회사 내부 정보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100만대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전자의 다른 LTE폰인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태그의 판매량이 20만대가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국내 LTE 시장 팬택이 2위를 차지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LG전자가 작년 하반기부터 판매량 발표를 안 해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2위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LG전자가) 반발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현재 평균 일개통량이 2만 5천대를 기록하고 있다. 단일 기종 판매량 만으로도 2, 3위 사업자를 모두 압도하고 있는 모양세다.

5월 들어 팬택과 LG전자가 각각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LTE2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이 시작돼 국내 시장 2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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