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저녁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방송사 공동 파업문화제 <여의도의 눈물> 이 열렸다. 무대 앞에 "사장님 힘드시죠? 포기하면 편해요"라고 써있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져 있다. ⓒ이승욱
▲ <여의도의 눈물> 문화제에 천여명의 파업중인 방송사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방송사 파업을 지지하고 지난 25일 발생한 미국의 광우병 소에 관한 정부의 말바꾸기 행태를 비판했다.ⓒ이승욱
▲ <여의도의 눈물> 문화제 사회를 맡은 이재후 KBS 아나운서와 정세진 KBS 아나운서의 모습ⓒ이승욱
▲ 방송사 파업을 이끌고 있는 김현석 KBS 새 노조 본부장, 정영하 MBC 노조 본부장, 김종욱 YTN 노조 지부장(왼쪽부터)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는 모습ⓒ이승욱
▲ 2010년 7월 새 노조 파업 때 결성됐다는 KBS 새 노조 밴드 '파업장기화 몰골들'이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승욱
▲ 2008년 고 1이었던 소녀가 4년 후 같은 자리에 같은 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서울대 음대 12학번인 이연우 씨는 "(광우병) 조사단 파견할 때 똑같은 것을 또 하는 것을 보고 마치 데자뷰를 보고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씨는 "오늘 이자리에 파업을 하고 계신 분들을 보니 아직 기대할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승욱
▲ 2008년 보도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의 영상이 소개된 후 당시 관련 내용을 보도한 이춘근 PD가 무대에 올랐다. 이춘근 PD는 "지금 만든 방송이라해도 손색이 없는것 같다"며 "안타깝고 화가난다"고 심경을 밝혔다.이 PD는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사랑은 각별한 것 같다"며 "미국에서 주지사나 하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이승욱
▲ 갤럭시익스프레스가 <여의도의 눈물> 문화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이승욱
▲ 지난 4월 30일 전격 폐지 통보를 받은 <손바닥 뉴스> 진행자인 이상호 기자와 출연자인 정청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여의도의 눈물>무대에 섰다. 이상호 기자는 "월요일(7일)부터 본격적으로 해직기자가 된 여야 출입기자(정태근 의원, 정청래 당선자) 두 분을 모시고 김재철 사장을 뵙고 (손바닥 뉴스를 폐지한)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내친 김에 거취와 관련되서 중대한 용단도 내릴수 있도록 조언해 드리기로했다"고 밝혀 문화제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이승욱
▲ KBS 새 노조 37기 조합원들이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용감한 녀석들'을 패러디한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문화제에 온 시민들과 조합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승욱
▲ <여의도의 눈물>문화제 마지막 무대로 김현석 KBS 새 노조 본부장과 정영하 MBC 노조 본부장이 앞으로의 결의를 담은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선서문에서 "더 우직하게 더 바도같이 싸우며 승리를 의심하지 않겠다"며 "여의도의 눈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의 강을 건너는 순간 이 곳에 다시 모이자"면서 "언젠가 우리는 벅찬 가슴으로 이 눈물을 회상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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