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전망이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은 60%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5월 2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못할 것” 28%, 의견유보는 12%다. 윤석열 대통령 긍정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87%), 대구·경북(81%), 보수층(78%)에서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긍정전망은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전임 대통령 긍정전망은 문재인 87%, 김영삼 85%, 이명박·박근혜 각각 79% 순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정전망은 7%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질문 내용이 달라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2%, 부정평가는 37%다. 의견유보는 12%다. 긍정평가 이유는 공약 실천 8%, 대통령 집무실 이전·결단력/추진력/뚝심 각각 7% 등이다. 부정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30%, 인사 17%, 공약 실천 미흡 10%, 독단적/일방적 7% 순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5%(5%p 상승), 더불어민주당 31%(10%p 하락), 정의당 5%(2%p 상승) 순이다. 무당층은 18%다. 한국갤럽은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도 급등락 현상은 5년 전에도 있었다”며 “2017년 5월 여당이 된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주 대비 13%p 상승해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야당이 된 당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7%p·6%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적합하다”라는 응답이 44%였다. “부적합하다”는 36%다. 인사청문회 후 적합 의견이 6%p 상승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적합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부적합 의견은 45%다.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에서도 적합·부적합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다.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응답자 51%는 “좋게 본다”고, 34%는 “좋지 않게 본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 전 고문 출마 긍정평가는 37%, 부정평가는 48%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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