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20일 오후 문대성 당선인(부산 사하갑)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로 결론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오후 3시 국민대학교 본부관 1층 학술회의관에서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예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이채성 국민대 윤리연구회위원장이 20일 오후 국민대 본부관 1층 학술회의관에서 예비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문대성 당선인의 박사학위 논문은 표절로 결론 내렸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이승욱

이채성 연구윤리위원장은 “예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문대성의 박사학위 논문과 명지대 김 모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과 비교해 본 결과 연구주제와 연구목적이 중복될 뿐 아니라 서론, 이론적 배경 등에서 상당한 부분이 일치해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예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가 총선 전에 발표할 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 늦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예비조사위원회는 활동기간이 30일로 보장돼 있다. 4월 4일 조사에 착수해 19일 판단을 내렸다”며 “(총선일인)11일 전까지 두 논문의 내용을 비교해 보고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연구윤리위원회의 역할을 벗어나는 것이라며 대학원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대의 논문표절 발표 직전, 문대성 당선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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