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오는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5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윤 당선자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p 하락한 41%,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48%다. 의견유보는 11%다.

부정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32%), ‘인사 문제’(15%), ‘공약 실천 미흡’(10%) 순이다. ‘공약 실천 미흡’은 지난 조사 대비 6%p 상승했다. 긍정평가 이유는 ‘공약 실천(13%)’, ‘결단력·추진력·뚝심(8%)’, ‘소통(6%)’ 순이다.

부정평가가 상승한 이유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이번 주는 새 정부 고위직 후보 다수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며,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110개 국정과제 중 '병사 월급 200만 원',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일부는 기존 공약 후퇴 논란을 유발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4%p 상승한 41%,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와 같은 40%다. 정의당은 1%p 하락한 3%이며 무당층은 16%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마지막 주인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45%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4분기(2022년 1~3월) 긍정평가율은 42%로 직선제 대통령들 중 가장 높다.

역대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분기 지지율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12%,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6%,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24%,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27%,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24% 등이다.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12월 탄핵소추안 가결·직무 정지로 평가가 중단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7%,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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