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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뚜벅뚜벅 바른 길을 가자![성명]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미디어스 | 승인 2008.04.22 15:11

표완수 사장이 경향신문 사장 공모에 신청했다. 노동조합은 표 사장의 행동에 대해 가타부타 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표 사장을 책임질 수 없는 마당에 그의 행동과 지향에 대해 말을 보태고 싶지는 않다. 다만 새 사장 선임을 앞두고 경영진 공백이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표완수 사장은 대주주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무가 공석인 상태에서 대표이사 마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상근 등기 임원이 공석인 초유의 사태가 곧 전개될 것이다.

사장 교체기에 혼란이 극에 달했다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올 만 하다. 하지만 차분하게 뚜벅뚜벅 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노동조합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회사는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따른 합당하고도 투명한 절차를 제시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회사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회사는 하루빨리 이사회를 열어 경영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속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를 둘러싼 미디어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FM라디오 출범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해서 이 모든 현안들을 손 놓고 볼 수 없다. 회사는 지금이 비상 상황임을 인식하고, 새 사장이 취임할 때 까지 흔들림 없이 현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의사 결정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사장 선임 절차를 구체화해야 한다. 이미 노동조합과 직능단체 대표들은 새 사장 선임의 틀로서 ‘사장추천위원회’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이사들과 사원 대표로 구성돼야 한다는 점도 거듭 밝힌다. 사원 대표는 YTN 구성원들의 총의를 전달하는 통로일 뿐 아니라, 주식을 갖고 있는 사원 주주들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미 회사는 지난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사원대표가 참여하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가동한 적도 있다. ‘사장추천위원회’야 말로 새 사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담보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새 사장 선임을 둘러싼 회사 안팎의 부당한 시도와 음험한 기도에 대해 노동조합은 다시 한번 경고를 보낸다. 조합원들을 포함한 YTN 구성원들 모두 YTN의 건강성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대주주와 주요 주주들 역시 경영진 공백에 대한 합리적 대안 마련과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      

2008년 4월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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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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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수 2008-04-23 20:05:27

    YTN 이미 맛이 간 매체아닌가?
    주인 없는 회사라고 업수이 여기고 하던데.
    그동안 정권 눈치보면 한 자리씩 하고 나간 사람들 책임도 크지만.   삭제

    • 김재중 2008-04-22 19:56:34

      수십년 고생합니다.
      월급 쥐꼬리만큼 올랐다고 좋아마시요. 회사 얼굴이 대기업 돌아다니며 O벌이한다면야 되겠소? 그래도 뉴스를 전문으로 한다는 방송사가 말이요.
      혹시 몇년뒤 YTN 사장하던 자가 임기도 마치기 전에 조선일보나 동아일보 사장에 가겠다고 버선발로 나선다면 거 되겠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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