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2개 여성·언론·인권단체는 지난 1일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정아씨 알몸사진 보도와 관련해 문화일보의 공식사과와 관계자 문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0일 문화일보 기자총회에서 사과와 관련해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일보에 대한 비난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있었다고 하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노영란 운영위원장은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지난 28일 문화일보에 사과문 게재 권고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문화일보가) 최소한의 사과문 게재조차 하지 않는다면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2일자 한겨레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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