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투표 인증샷’ 실시간 방송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BS는 11일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 방송 화면 하단을 통해 지역구별 후보 정보, 투표율 정보와 함께 시청자들이 #0411로 보낸 ‘투표 인증샷’을 실시간 방송하고 있다.

더욱이, SBS는 오후 5시에 선거 방송을 시작하는 KBS·MBC와는 달리 이른 오전부터 투표와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동시에 ‘투표 독려’ 시간인 오후 4시부터 선거 방송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개표 방송도 SBS에 몰아주자” “격하게 아껴주겠다”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많다.

이런 누리꾼들의 호응에 화답하듯, SBS 선거방송기획단은 트위터를 통해 “도착한 투표 인증샷이 수천 건”이라며 “그런데 특정 정당, 후보 지지를 연상케 하는 사진들이 많다. 선거일에도 온라인 선거운동은 가능하게 됐지만, 지상파 방송은 그렇지 않다. 투표 참여, 독려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누리꾼들을 향해 거듭 당부했다.

“4.11 총선 선거 방송, 이미 SBS가 이겼다”

트위터에서도 SBS의 선거 방송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타파> 진행자이자 YTN 해직기자인 노종면 기자(@nodolbal)는 “4.11총선 선거 방송, 이미 SBS가 이겼다”며 “투표율 상세 표출과 인증샷 방송. 투표율 제고라는 목표 없인 불가능한 포맷이다. K,M,Y는 투표율 높아지는 게 싫은듯 투표율 방송 밋밋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 누리꾼은 “오늘 개표방송 SBS로 대동단결합시다. 공중파 3사중 유일하게 자막으로 투표 현황 쏴주는데, 우리도 시청률로 보답을 해야죠”라며 RT를 부탁했으며, 다른 누리꾼도 “SBS가 실시간 지역별 투표율 중계하고, 인증샷도 올려 주네요. SBS가 공영방송 같다”라며 SBS를 격려했다.

또 다른 누리꾼 또한 “방송3사 중 투표독려 방송은 SBS만 하네요. 화면하단에 지역별 투표율과 시민들의 투표 인증샷을 계속 보여주는 방식으로 신선하네요. 낙하산 사장들의 K, M사와 대비된다”며 SBS의 선거 방송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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