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째 결방중인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5일 저녁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무한도전 파업 특별편에 출연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특유의 '깨알같은 웃음'을 통해 무도팬들의 '갈증'을 달랬다.

▲ 무한도전의 제 8의 멤버라고 불리는 '촌철살인' 자막 무한도전 ⓒ파업특별판 화면캡쳐

하하는 “MBC, KBS 둘다 파업”이라며 “음반을 냈는데 방송할 곳이 없다”며 울상을 지었고, 박명수는 2010년 MBC 파업 당시 7주 결방 때문에 측면 승부하겠다던 ‘파이야’가 망해서 3천만원을 손해봤다며 특유의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또 '무한뉴스'를 통해서 멤버들의 근황도 소개됐는데, 무한도전 불방으로 인해 박명수의 스케줄이 절반으로 줄게 됐다고 한다.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정준하는 노홍철과 하하가 검은색 테이프로 정준하의 얼굴을 묶는 등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예비 신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무한도전만의 '촌철살인' 자막도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오늘은 유재석 TV"라고 말하자 자막으로 ‘무한도전의 몸통은 유재석 TV'라는 자막을 내보내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풍자를 선보인 것.

김태호 PD는 5일 자신의 트위터(@teoinmbc)를 통해 "파업 특별편이란 말은 너무 거창하고 그냥 짧은 안부인사 정도입니다"라는 글로 특별판 영상 공개 소식을 알렸다. 또 이번 특별판은 자발적인 ‘노개런티’ 출연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파업특별편이 공개되자 조회수는 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7만건이 넘었으며, 네티즌들은 900여 개의 댓글을 달며 무한도전을 응원했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간만에 실컷 웃었네요~지친 생활의 박카스, 무도!!!빨리 끝나길 파업!!”, “그동안 쌓인 th트레th가 풀리는 듯...”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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