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JTBC’, ‘채널A’, ‘MBN’ 종합편성채널이 3개월간 월 평균 45억 50000만원의 방송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편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종편 채널별 방송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종편4사 로고. 중앙일보(JTBC), 조선일보(TV조선), 동아일보(채널A), 매일경제(MBN)ⓒ오마이뉴스

종편4사는 개국 첫 달인 지난해 12월 방송매출 평균 7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 1월에는 32억5000만원, 2월에는 27억5000원으로 급감했다.

종편별로는 JTBC가 지난 3개월 간 방송매출 60억7000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 채널A는 43억3000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TV조선은 39억3000만원을 MBN은 38억7000만원의 방송매출을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JTBC는 개국한 첫 달인 지난해 12월에 방송매출 108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2년 1월에는 36억 원, 2월에는 38억 원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타 종편도 방송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A는 지난해 12월에는 79억 원의 방송매출을 기록했으나 1월에는 32억 원, 2월에는 19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TV조선은 69억 원이던 12월 매출과 비교해 1월에는 25억 원, 2월에는 24억 원으로 급감했고, MBN도 50억 원 매출에서 37억 원, 29억 원으로 감소했다.

3개월간의 방송매출을 바탕으로 종편4사의 연간매출액의 ‘최대치’를 추계한 결과, 2012년 54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JTBC가 72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채널A가 520억 원의 방송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TV조선과 MBN은 각각 472억 원과 46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해 YTN의 년 매출과 비교해 보더라도 충격적으로 낮은 수치다. YTN의 경우 2011년 1245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방송광고매출은 800억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사 사정에 밝은 한 업계 관계자는 "매출 성적이 이정도라면 일부 종편사들은 한달에 최소 50억에서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일 것"이라며 "이 추이대로라면,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해야할 상황에 곧 봉착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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