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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 출범…유튜브도 모니터 대상"제도권 언론이 검증되지 않은 유튜브 정보를 확대 재생산"
김혜인 기자 | 승인 2022.01.25 19:38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대선을 43일 앞두고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가 출범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유튜브 채널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을 모니터 대상에 포함했다.

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24개 단체는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신문·방송·종편, 포털·유튜브를 모니터한 결과를 토대로 중간·최종 평가토론회, 백서제작 등을 진행하게 된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 출범 기자회견' (사진=민언련 유튜브 채널)

대선미디어감시연대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김서중 민언련 상임대표는 출범식에서 “일상 속에서 미디어가 문제되는 콘텐츠를 유포하곤 하는데 선거 기간에 같은 문제가 반복될 때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이 염려돼 미디어 감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언론의 역할은 유권자인 시민들이 정치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많은 언론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은 “SNS를 포함한 개인 미디어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이른바 선거 국면에서 올바른 정보를 가려내기 힘들어지고 있다”며 “제도권 언론은 검증되지 않은 유튜브 정보를 거꾸로 확대 재생산하거나, 단순 중계 보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모니터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유튜브 영역까지 가능한 범위에서 접근하려 한다”며 “유권자들이 선거 과정에서 올바른 정보를 가려내는 밝은 눈을 갖기를 원하고 더 많은 권리, 더 많은 민주주의를 시민들이 되찾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1992년 선거보도감시연대 활동을 처음 시작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미디어 감시가 매우 필요하다”며 “정보 전달의 다리 역할을 하는 뉴스가 조작됐을 때 유권자들은 혼돈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미디어를 감시·비판하는 모니터링 활동은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이미 유권자들에게 잘못·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넓은 의미의 부정선거 운동이 자행되고 있다”며 “정당하고 올바른 정책을 제시해 득표하기보다는 왜곡된 정보로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미디어감시연대의 모니터 대상 (출처=전국언론노조)

미디어감시연대 모니터 대상은 신문, 방송, 종편, 인터넷 언론을 넘어 유튜브, 포털까지 포함한다. 유튜브는 구독자수, 동영상 조회수, 업로드 동영상 수를 감안해 주요 시사·정치 채널 20개를 선정해 살펴볼 계획이다.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모니터팀은 신문·방송은 주2~3회, 종편은 주1~2회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월 17일 중가평가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조선희 신문방송종편 모니터팀장은 “신문·방송·종편 보도가 기본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는 게 목표”라며 “주요 검증 대상인 후보들을 언론이 제대로 검증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보도 관련 모니터는 오차범위 내 수치 발표 등 기본을 잘 지키고 있는지, 과도하게 의미부여해서 해석하지는 않는지, 인물 중심의 질문을 묻는게 적절한지 등을 위주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모니터팀은 대선에서 유튜브가 미치는 영향력과 정치사회적 기능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포털과 유튜브를 대상으로 하는 중간평가 토론회는 2월 24일 계획됐다. 유승현 유튜브 모니터팀장은 “이번 대선은 유튜브가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미디어 지형이 변화되는 국면으로, ‘대선 이슈 검증’, ‘유튜브 채널별 품질평가’, ‘허위정보·가짜뉴스의 확산과 유통 문제’ 등 3가지 목표로 모니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 채널은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민주당, 국민의힘 채널과 보수·진보 각 10개 채널 등을 선정해 내용에 대한 직접 평가도 진행하겠지만 기본적인 방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이슈, 채널별 모니터링을 진행하려 한다. 대선 이전까지 2, 3회 정도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요한 지점에 관해 얘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준형 포털 모니터팀장은 “모니터 대상은 네이버 뉴스에서 일정수준 이상 구독자를 가진 언론사 중심으로 많이 본 뉴스 상위 5개 기사 중 대선 관련 기사만 솎아낼 예정으로 매주 비평 보고서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유권자들의 가장 중요한 뉴스 이용창구인 포털에서 알고리즘, 언론사, 이용자 세 가지 요소가 저널리즘을 어떻게 포털스럽게 만드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불편부당하고 객관적인 선거보도를 한다 ▲유권자 중심, 정책의제 중심의 선거보도를 한다 ▲폭로성 주장에 대해 반드시 검증하고 보도한다 ▲선거여론조사 준칙 숙지 후 이에 부합하는 보도한다 ▲언론 윤리에 부합하는 선거보도를 한다 ▲경마식 보도, 지역주의·정치혐오 조장 보도를 하지 않는다 등의 ‘2022 대선보도 준칙’을 마련했다.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대선 후보들의 금융정책 이해도를 검증한 유튜브 채널에 쏟아진 찬사는 깊이 있는 정책보도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며 토론을 회피하는 후보들을 비판조차 하지 않는 기성 언론에게 던지는 엄중한 경고장”이라며 “남은 선거 기간만이라도 언론이 선거보도준칙을 준수해 유권자 중심, 정책 의제 중심 보도로 비호감 선거 터널에서 자발적으로 빠져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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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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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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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적인세상 2022-01-26 00:22:09

    언론노조 기자협 민언련 등이라, 평소에 온갖 억지 논리로 페미 기득권 옹호에 발벗고 나서던 단체들이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미디어 감시가 가능할지? 여가부 폐지 공약에 젠더 갈라치기라느니 혐오라느니 하는 뚱딴지 같은 소리나 하지 않으면 다행.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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