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백중세를 나타냈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대폭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12월 1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5%p 상승한 36%,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6%p 하락한 36%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도는 각각 5%다. 의견유보는 15%다. 한국갤럽은 “2주 전 제1야당 후보 우세에서 다시 양강 백중세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12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40대의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57%, 60대 이상의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56%다. 그 외 연령대에선 두 후보 모두 비슷한 지지도를 기록했다. 20·30세대의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27.5%,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24%다. 20·30세대 중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25%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꼽은 지지 이유는 추진력/실행력 22%, 직무/행정 능력 15% 등이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이 꼽은 지지 이유는 정권교체 27%, 공정/정의 11%다. 심상정·안철수 후보 지지 이유 1순위는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p 상승한 35%,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34%다. 이어 정의당 3%(3%p 하락),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 1% 순이다. 무당층은 21%다.

대선 결과 기대를 물은 결과, 응답자 53%는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정권 교체론은 지난 조사 대비 4%p 하락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 유지론은 3%p 상승한 36%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p 상승한 38%, 부정평가는 55%다. 의견유보는 7%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28%를 기록했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 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7% 순이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3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0% 등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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