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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3D - 해소되지 않은 양가감정[블로그와] Cinephile&Traveller or Maybe nobody
발없는 새  |  nofeetbi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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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7: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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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를 향한 수많은 수식어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이완 맥그리거가 했던 말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 출연하게 되면서 그는 "스타워즈는 이 시대의 동화다"라는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보다 더 일목요연하게 <스타워즈>를 표현한 문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세 편이 바로 <시네마 천국, 영웅본색> 그리고 <스타워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영화이기에 제게는 동화나 다름없습니다. 어른이 된 제게는 이제 안데르센이나 그림형제보다 조지 루카스의 영향력이 더 크게 미치고 있죠.

팬이긴 하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은 마냥 찬사를 보낼 수만은 없는 영화입니다. 실로 오랜 세월이 흘러 <스타워즈>의 프리퀄을 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미친 듯이 기뻐했던 건 사실입니다. 왜 안 그렇겠습니까. 어릴 적에 티비로만 보고서 열광했던 영화를 극장에서 보게 됐으니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실제로 개봉하자마자 달려간 극장에서는 오프닝만 보고도 전율이 온 몸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감동의 도가니에 푹 담겼다가 헤어 나온 후에는 세간의 평가처럼 저 역시도 시리즈를 통틀어 최악의 영화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은 진보한 기술력으로 인해 화려해진 영상에 반해, 터무니없이 빈약하고 엉성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 화를 자초했습니다. 조지 루카스의 연출력도 실망스럽긴 매한가지였습니다. 다른 건 차치하더라도 '자자 빙크스'를 필두로 지나친 유머 코드를 남발한 건 전혀 달갑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은 역대 시리즈의 초석을 다루는 중요한 영화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그걸 감안해서 보다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했지만, 결국 차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영화로 빚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이 3D로 재개봉한 건 여전히 달갑기만 했습니다. 어쨌거나 이 영화는 제게 있어 미워할 수 없는 동화이자 바이블이니까요. 대형 스크린으로 오프닝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꺼이 8,000원을 쾌척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이 영화를 보려고 황금 같은 토요일 아침에 조조로 극장에 갔다는 건 실로 기적적인 일이었습니다. 덕분에 혼자서 널널하게 봤습니다. (주말에 한 관에서 온전히 상영하는 극장이 근처에는 없더군요. 역시 국내에서는 <스타워즈>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본 소감이 어떻냐고요? 하아... 몇 년이 흘러서 다시 봤건만 또 다시 전 양가감정에 휩싸였습니다. 몇 번이나 감상한 영화라 새로울 건 없는 대신에 단점은 더욱 두드러지더군요. 제이크 로이드의 연기는 눈 뜨고 못 볼 지경이고, 자자 빙크스는 포토샵으로 완전히 지워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게 했으며, 이런 부실한 이야기로 영화화를 시도했다는 건 역시 <스타워즈>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자자 빙크스로 만족하지 못한 조지 루카스는 대체 어쩌자고 마지막까지 해프닝으로 영화를 수습하는 안이한 발상을 고집했던 것일까요?

불만을 감추지 못하긴 했지만 가슴이 설렜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스타워즈>를 향한 팬의 '빠심'은 제다이에게서 비롯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처음 보는 것도 아니니 실망할 각오와 준비는 웬만큼 했었고, 전 오로지 제다이의 등장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콰이곤 진과 오비완 커노비가 라이트 세이버를 꺼내드는 순간을 보면, 절로 그때까지의 모든 화와 역정을 보상받고도 남을 것이란 걸 알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도 진짜 그랬습니다. 특히 <Duel of the Fates>와 함께 등장하는 다스 몰과의 일전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백미죠!

무엇에 실망하고 무엇에 기뻐할지를 다 알고 있긴 했는데, 이번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는 예전과는 다른 변수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3D 효과가 어느 정도의 수준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말씀드리려니 <스타워즈>의 팬으로서 어쩔 수 없이 머뭇거리게 되네요. 왜냐하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3D 효과는 참말로 미약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입체감과 공간감이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고, 특정 장면에서는 원근감마저 엉망이라 앞뒤의 인물 혹은 사물이 겹쳐지자 눈이 혼란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3D 버전이라 가장 기대했던 '파드 레이스'도 큰 감흥을 얻기에는 무리였습니다. 3D 화면이 오히려 2D로 볼 때보다 더 현란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라이트 세이버를 든 제다이와 다스 몰이 등장하는 장면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보도자료를 보니 조지 루카스가 애초부터 3D화를 염두에 뒀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얘기가 진정 사실인지 의심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한 가지 위안이라면 색감과 밝기가 썩 괜찮았다고 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은 '3D 변환'의 한계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표본으로 전락한 모양새입니다.

결론적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은 시리즈의 팬이 아닌 이상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괜히 보셨다가 혹평을 토해내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막고 싶어서라도 추천하지 않으렵니다. 그나저나 이것을 시작으로 조지 루카스는 차차 시리즈 전부를 3D로 변환하여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팬으로서 이런 얘길 하려니 참 안타깝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크게 기대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조지 루카스 할아버님, 저는 영원히 <스타워즈>를 사랑하니까요. 3D 효과가 미미해도 매번 극장을 찾아갈 겁니다. 하지만 별점은 많이 드리지 못하겠네요.

                                ★★★

영화가 삶의 전부이며 운이 좋아 유럽여행기 두 권을 출판했다. 하지만 작가라는 호칭은 질색이다. 그보다는 좋아하고 관심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 주절거리는 수다쟁이가 더 잘 어울린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nofeet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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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씨 ATM 입니다.

이미 노동청도 썩을 대로 썩어서 제대로

공감합니다. 그냥 계약문제라든가하는 어떤

아...변희재는 성아무개 기자의 글을 말

뭔 블로그 하나 개설해서 기자놀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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