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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도 덜되고…결과도 빗나가고…[TV뉴스 돋보기] '뉴스9' 진행미숙…MBC는 앵커 애드립 '눈살'
정은경 기자 | 승인 2008.04.10 00:15

9일 저녁 각 지상파 방송사는 화려한 그래픽과 시원한 스튜디오, 각 사의 대표기자와 앵커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두려 애썼다. 그러나 예측조사 결과는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빗나갔고 일부 생방송 진행도 매끄럽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KBS '뉴스9' 김경란 앵커 잦은 실수…사과방송 없어

   
  ▲ 4월9일 KBS <뉴스9>.  
 
그 중에서도 KBS <뉴스9> 개표방송은 준비 덜된 생방송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 했다. 앵커는 지역구와 후보자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애를 먹었고 화면 연결 또한 자연스럽지 않았다.

특히 김경란 앵커는 경기 포천·연천은 포천·인천으로, 전주 완산갑은 원산갑, 안산갑으로 읽는가하면 지역구 이름이 긴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은 한동안 발음하지 못해 옆자리의 임장원 앵커가 귀띔해주는 소리가 포착되기도 했다.

급기야 9시25분께부터는 임장원 앵커가 홀로 개표결과를 전했다.

김 앵커는 개표방송 도중 광주 광산갑 지역구명을 잘못 방송했다며 정정했으나 수차례 틀린 부분에 대한 사과는 따로 하지 않았다. MBC, SBS와 달리 배경음악도 삽입되지 않아 어색함은 더했다.

비디오월(Video Wall)에서 전체적인 판세를 전한 박영환 앵커 역시 리포트를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하고 자주 머뭇거려 대본이 미리 준비되지 않은 듯한 인상을 남겼다.

MBC 최일구 앵커 애드립 '과유불급'

   
  ▲ 4월9일 MBC 개표방송 <선택2008>. ⓒMBC  
 
MBC의 경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된 <뉴스데스크>를 제외하고는 최일구 앵커가 김주하 앵커와 함께 진행을 맡았다. 톡톡 튀는 앵커멘트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최 앵커는 이날 개표방송에서도 스타일을 고수했다.
 
최 앵커의 애드립(즉흥적인 대사)은 틀을 깨는 재미를 주는 한편 종종 진행의 흐름을 끊어놓기도 했다.

한 예로 최 앵커는 예측조사 방법을 설명할 김수진 기자를 소개하면서 "영화 <괴물> 촬영 이후에 이렇게 만나는 것 처음이죠"라고 말해 잠깐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주하 앵커를 배려하지 않는 듯한 독단적인 진행도 시청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한나라당 압승?…한나라당 의석 예측범위 빗나가

제18대 총선에서도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방송사들의 예측조사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KBS와 MBC는 한나라당이 각각 155~178석과 154석~178석, SBS는 162~181석을 확보할 것으로 발표했으나 최종 개표결과에서는 친박연대가 예상보다 표를 더 얻으면서 한나라당은 153석으로 턱걸이로 과반을 확보했다.

SBS는 예측조사에서 서울 은평을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47.4%)가 앞설 것으로 예측했으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47.1%)가 최종 당선됐다. 경남 사천의 경우 KBS·MBC와 SBS 모두 한나라당 이방호 후보가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에 경합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종 결과는 강 후보의 승리로 나타났다.  

MBC의 경우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최명길 정치1팀장이 향후 전망을 해설하면서 "기술적인 문제로 한나라당이 154~17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70~175석의 거대 여당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오보가 된 셈이다.

그러나 방송3사 모두 10일 새벽 0시 현재까지 해명이나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한편, SBS는 개표가 막 시작된 오후 6시45분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를 인터뷰해 일찌감치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정은경 기자  pensidre@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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