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정부가 어린이들의 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해 광고 제한 시간대를 늘리기로 했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는 ‘자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공키로 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4일 향후 3년간의 정책 방향을 담은 ‘제5차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TV 중심의 광고 제한 정책, 유튜브 등 뉴미디어 관리 미비 등을 개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반영해 제5차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맥도날드 뉴 스파이시 맥앤치즈 광고 화면 (사진=한국맥도날드 유튜브)

식약처는 어린이의 미디어 사용 행태와 환경변화에 맞춰 어린이가 주로 시청하는 TV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광고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대한 광고 제한은 현재 오후 5~7시에 방송되는 모든 TV프로그램에 적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나 시간대를 중심으로 제한된다.

이와 더불어 유튜브와 같은 뉴미디어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광고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자율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강립 차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기호식품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영양 불균형과 영양 격차 해소를 위해 체계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각 세부과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등과 협의해 연차별 세부계획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출처=식품의약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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