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는 지난 3월27일부터 18대 총선 하루 전인 4월 8일까지 댓글 및 게시판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3월 27일부터 '인터넷 실명제'가 실시됐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미디어스>는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신원이 확보된 사람들만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인터넷 실명제'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토론이 활발해야 할 시기에 국민의 입을 막아버리다니요. 선거운동 기간 중 '익명의 자유'를 허용했을 경우 네티즌이 정치인에 대해 일방적인 비난을 가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네티즌을 '띠엄띠엄' 보는 인터넷 실명제, <미디어스>는 결코 인정할 수 없습니다.

▲ 김사은 전북 원음방송 PD의 <내 마음 자리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미디어스에 들어올 때마다 오른쪽에 걸린 '실시간 댓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셨던 분들, 상당히 아쉬웠을 텐데요. 사실 기자 입장에서도 아쉬움은 매한가지였습니다. 기사에 대한 이런저런 의견이 담긴 댓글은 기자에게 '기사 쓰는 재미'와 함께 해당 사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죠. '댓글 공개'까지는 앞으로 4일 정도 남았으니 조금만 더 참아 보자구요. 아자!

아래는 지난 27일 이후 독자 여러분들이 <미디어스> 홈페이지에 남겨주신 댓글입니다. 평소에 비해 댓글 양이 적습니다. '게시판 폐쇄·댓글 비공개 전환'은 기자뿐 아니라 독자 여러분에게도 익숙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글은 김사은 전북 원음방송PD의 <내 마음 자리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밖에도 <한나라 정몽준 의원, 여기자 성희롱 논란> <기자가 출판기념회를 해선 안될 이유> <‘진성고 파문’ 언론은 왜 침묵하나> <"정권 독립된 새 사장 선임으로 위기 극복해야"> <'야구의 숲'으로 가는 아홉 발자국> 등에 독자여러분이 댓글을 통해 관심을 보여주셨군요. 댓글을 남겨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사 <한나라 정몽준 의원, 여기자 성희롱 논란>

작성자: 전 기자
작성시간: 2008-4-3 10:41:33

제목: 정몽준 의원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

MBC가 공식 입장을 속히 내야 합니다. 의도야 어찌되었든간에 인터뷰를 진행한 엠비시의 기자가 모욕적으로 느꼈다면 이는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봐야 합니다. 최근 아동 성범죄가 만연하고 언론이 보도하지만 정작 언론사가 직접 당사자로 연관된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다반사입니다. 엠비시는 이 사건을 정치인에 의한 기자 성희롱 사건으로 규정짓고 정몽준의원에게 적절한 조치를 요구해야 합니다.

▲기사 <내 마음 자리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작성자: 유춘기
작성시간: 2008-4-3 09:13:57

제목: 잠시 잊고 살았던 은혜로운 분들을 생각나게 하네요.

앞만보고 살아오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은혜로운 분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가슴 뭉클한 글입니다.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작성자: 둥근소리
작성시간: 2008-03-31 16:44:59

제목: 무한한 은혜..

감동을 줄수 있는 글은 언제나 체험에서 나오고 저 바다 속 보다 더 깊이 성찰할때 눈시울을 적시나 봅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은혜를 느껴야 함에도 우린 종종 얼굴을 붉힙니다. 중생이기 때문이지요 불지를 향한 김피디님의 수행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작성자: 사람
작성시간: 2008-03-29 10:18:43

제목: 깁사은 피디...

당신의 글을 읽고 제 마음을 정화한답니다.

▲기사 <기자가 출판기념회를 해선 안될 이유>

작성자: wheelbug
작성시간: 2008-04-02 14:07:33

제목: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김주완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 딱 한가지! 삶고 ㅏ글이 일치하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00신문 기자라는 되먹지 않은 권력으로 출입처 관계자들 불러모아 놓고 대놓고 장사해쳐먹는,그것도 모라자 몇 백권씩 100권씩 할당해 떠넘기는 쓰레기 기자들 많이 봤습니다. 김주완 기자가 돋보이는 이유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우리 시대의 기자정신의 사표가 되십시오.

▲기사 <‘진성고 파문’언론은 왜 침묵하나>

작성자: 이경일
작성시간: 2008-04-02 13:27:37

제목: 진성고 건아들은 성장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현실에 대하여 고뇌가 반복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힘들지만, 그리고 아픔이 있지만 성장을 멈출 수는 없다. "힘내어라, 그리고 성장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아! 이대로 그냥 죽을 수는 없다.

▲기사 <"정권 독립된 새 사장 선임으로 위기 극복해야">

작성자: 노조란
작성시간: 2008-3-29 10:36:21

제목: 두입으로 두말하는 kbs 노조

상황은 뻔한데 내부 사정 돌아가는 것 다 아는데. 독립된 새사장으로 위기를 해치겠다고? 아니 정연주 몰아내는게 작금 kbs의 가장 큰 위기인데. 보기 싫은 놈 일단 내쫓고 kbs의 독립은 나중에 생각하겠다고? 그래 이전 노조도 죽어라 정연주 몰아내기? 지금 노조도 죽어라 정연주 몰아내기? 그러면서 정연주 나가면 기회가 온다? 노회한건가 아니면 무식한건가?

▲기사 <'야구의 숲'으로 가는 아홉 발자국>

작성자: sam
작성시간: 2008-3-28 15:50:51

judge man 이 아니라 journey man 아닌가요?

▲기사 <김하중 통일부장관과 영혼 없는 공무원>

작성자: 홍길동
작성시간: 2008-03-28 10:00:24

제목: 실명시험

실명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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