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인턴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99.9MHz 경기지역 라디오 방송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방통위는 1일 경기지역 신규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 신규허가 신청을 받는다. 방통위는 7일 예비 신청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심사 기준, 허가신청서 작성 요령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신뢰받는 지역방송으로서의 경기지역 여론 다양성 확보 및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 ▲안정적 방송 운영을 통해 지역밀착형 콘텐츠 지속 제작·보급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공익성 준수 등 지상파 라디오 방송의 역할과 책무 제고 등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라디오방송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업자 선정 심사는 내년 1월 중으로 예정됐다.

지난해 3월 자진 폐업한 구 경기방송 전경

도로교통공단 TBN 한국교통방송은 30일 ‘경기지역 라디오 방송 사업자’ 선정 공모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BN은 경기지역 종합편성 라디오 설립 추진 계획으로 ▲편성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 ▲프로그램 편성과 운영 등에 관한 최고의결기구 설치 ▲경기도 지역성 강화와 청취자의 참여를 위한 '찾아가는 라디오'(버스형 이동스튜디오) 운영 등을 내세웠다.

앞서 OBS는 지난달 16일 경기방송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O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 경기방송 노동자 고용승계를 약속하며 “경기지역 청취 주권을 최단기에 회복할 최적의 준비된 사업자”라고 말했다. OBS가 신규사업자와 달리 방송광고 결합판매가 가능하고, 수도권에 지역네트워크와 인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경기도 공영방송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3월 자진 폐업한 경기방송의 자진 폐업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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