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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평화정신은 계속돼야 한다[성명] 전국언론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미디어스 | 승인 2008.04.04 09:45

- 제주 4.3, 60주기를 맞아-

우리는 60년 전 이 땅에서 이유도 없이 죽어간 민중들의 아픔과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유족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전국에 있는 1만8천 언론 동지들을 대표해서 제주에 모였다.

제주4.3은 한국 현대사 최대의 비극적 사건임에도 그동안의 이념 논쟁에 묻혀 음지에서 고통을 받아왔다. 하지만 제주지역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의 꾸준한 진상규명 노력으로 대통령의 사과, 정부 차원의 진상보고, 평화공원 조성, 희생자 지원 등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언론과 제주도민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4.3 평화 정신의 전국화를 위해 노력하고 정치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보수세력은 4.3의 평화 정신을 폭도들의 반란이라 매도하고 60주기 위령제에 대한 대통령과 도지사의 참석 반대, 4.3 평화기념관 개관 반대 등을 주장하는 시대착오적 행태로 제주4.3을 다시 이념 논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일부 보수세력의 이러한 난동을 제주4.3 영령들에 대한 모독이며 제주 도민에 대한 강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제주4.3위원회 폐지 획책은 당장 중단돼야 하며 제주4.3 진상규명과 추도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제주4.3평화정신의 전국화와 진상규명 등 문제 해결이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1948년 남도의 섬 제주에서 무고하게 숨져간 제주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아직도 구천을 떠돌고 있는 제주의 혼들이 편안히 잠들기를 기원한다.

2008년 4월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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