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이사 9명을 임명하기로 13일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 26일 면접대상자로 선정한 EBS 이사 후보자 22명 중 상임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7명의 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통위는 교육부장관 추천 1명, 교육관련 단체 추천 1명을 선임하기로 했다.

새 EBS 이사진은 (가나다순)▲김선남 원광대 교수 ▲문종대 EBS 이사(동의대 교수) ▲박태경 전 KTV 방송제작부장(교육부장관 추천) ▲양영복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사무총장 ▲유시춘 EBS 이사장 ▲이준용 자유언론국민연합 공동대표(전 KBS 충주방송국장) ▲정미정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조호연 전 경향신문 논설고문 ▲황성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등이다.

(EBS)

현행 EBS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상 EBS 이사는 총 9명으로 교육부장관 추천 1명, 교육단체 추천 1명을 포함해 방통위가 임명한다. 교육단체 추천 몫은 교총이 독점하고 있어 '교총 사유물'이라는 언론시민사회 비판이 제기돼 왔다.

EBS 이사 임기는 3년이다.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결정된다. 최고 연장자가 이사장을 맡는 관례에 비춰볼 때 1951년생인 유시춘 현 EBS 이사장이 이사장직을 한번 더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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