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주자 선호도 격차가 16%p로 벌어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호도는 한 달 전과 동일한 19%다.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호도는 1%p 하락한 24%, 윤석열 전 총장 선호도는 19%다. 윤 전 총장 선호도는 2주 연속 10%대에 머물고 있다.

한국갤럽 9월 1주차 주중동향 (사진=한국갤럽)

이낙연 전 대표 선호도는 3%p 하락해 한 자릿수인 8%다. 이어 홍준표 의원 6%, 최재형 전 감사원장 2%, 유승민 전 의원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 순이다.

이낙연 전 대표 선호도는 지난해 7월까지 20%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다. 세부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55%, 진보층 46%,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49%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층 18%, 진보층 1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17%가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2%p 상승한 33%,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29%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세다. 무당층은 25%다. 이어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 1% 순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38%,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52%다. 의견유보는 10%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28%를 기록했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 18%, ‘전반적으로 잘한다’ 5%, ‘아프가니스탄인 수용’ 4%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27%, ‘코로나19 대처 미흡’ 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1% 등이다.

한국갤럽은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코로나19 대처' 비중이 줄고 '외교'가 늘었으며, '아프간인 수용'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며 “정부는 지난달 24일 아프가니스탄인 국내 이송을 위한 수송기를 현지에 파견했다.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일명 '미라클' 작전 요원들의 활약상이 크게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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