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의 언론학자들로 구성된 미디어공공성포럼이 '2011 언론상' 수상자로 <시사인> 주진우 기자, <나는 꼼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를 선정했다.

4일 미디어공공성포럼은 회원 200여명의 투표를 거친 결과 2011 언론상 수상자로 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내곡동 MB사저 부지 매입을 연속 보도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관련해 "권력핵심부에 대한 감시기능을 올바로 수행함으로써 미디어공공성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제도언론이 외면해온 의제들을 적극적으로 쟁점화함은 물론, 기존의 주요 의제들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여론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등 대안언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지배구조 개선 및 제2의 편집권 독립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에 대해서도 "미디어공공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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