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오는 8월 26일 열리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배우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개최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전 주인공 배두나는 1998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 드라마 <학교 시즌1>(1999)을 통해 신비로운 매력과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플란다스의 개>(2000), <고양이를 부탁해>(2001), <복수는 나의 것>(2002), <굳세어라 금순아>(2002),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등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쌓았으며,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을 통해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워쇼스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세계적인 영화계 거장들이 러브콜을 보내며 해외영화계에 진출해 <공기인형>(2010), <클라우드 아틀라스>(2013), <주피터 어센딩>(2015) 등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배우 배두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도희야>(2014)를 비롯해 작품성을 보고 자신만의 선택을 이어간 배두나는 미국 SF 드라마 <센스 8>(2015), 영화 <터널>(2016), <마약왕>(2018)뿐 아니라, 드라마 <비밀의 숲>(2017), <비밀의 숲 2>(2020),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1>(2019), <킹덤 시즌2>(2020)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글로벌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까지 공개를 앞두고 있어 배우 배두나의 쉼 없는 행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에서는 영화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감독, 2000),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감독, 2002) 등 초기작부터 일본 진출작인 <린다 린다 린다>(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2006), 영화 <괴물>(봉준호 감독, 2006), <공기인형>(2010), <코리아>(문현성 감독, 2012), <도희야>(정주리 감독, 2014) 등 7편의 작품이 엄선됐다. 배두나 특별전을 기획한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어떤 층위에 있는 캐릭터를 맡아도 자기화하면서, 인물을 현실 위에 단단히 두 발 딛게 만드는 구체성이 있다. 필모그래피에서 배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고심 끝에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배두나는 여러 작품에서 캐릭터의 전형성을 탈피하면서도 현실에 있을법한 얼굴로 다가왔다.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통해 다양한 얼굴로 영화 팬들의 곁을 지킨 배우 배두나를 깊이 있게 조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배두나의 발자취를 확인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6일 (목)부터 9월 1일 (수)까지 총 7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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