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이사가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오는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임 연합뉴스 사장 선출 일정 및 방법을 정할 계획이다.

21일 뉴스통신진흥회 새 이사진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은뒤 첫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장은 호선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주언 이사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의 경영 감독 등을 책임질 제6기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에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이사(왼쪽)가 21일 선임됐다(연합뉴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는 김주언 이사장, 강홍준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 김인숙 민들레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임흥식 전 MBC C&I 대표이사, 전종구 한국체육언론인회 이사, 조복래 전 연합뉴스 콘텐츠융합 상무이사 등이다. 임기는 2024년 7월 15일까지다.

뉴스통신진흥회는 26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임 연합뉴스 사장 선출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임기는 지난 3월 만료됐다. 또한 뉴스통신진흥회는 매달 두 번째 월요일 오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사장 선출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21일 성명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며 “밀실에서 벗어난 공개된 검증이 필수다. 2018년 사장 선출 과정에서 시행한, 그나마 개선됐다고 평가받은 공개정책설명회 등을 유지하되 더욱 개선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지부는 “'옥상옥' 비판을 받아온 사장추천위원회의 전폭적인 개선, 공개정책설명회에 참여하는 시민 대표단에 사장 후보 평가 권한 부여 등 조합이 연합뉴스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요구안을 받아들여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합뉴스지부는 뉴스통신진흥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조복래·전종구 이사 임명을 반대하는 행동에 나섰다. 연합뉴스지부는 “조복래 씨를 진흥회 이사로 인정하지 못한다”며 “조 씨는 임명장을 공정보도 훼손, 노조 탄압, 자본 권력 영합 등 자신의 잘못을 씻을 면죄부로 활용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종구 씨도 정당 공천장을 들고서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력 탓에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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