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방송사들이 특별 뉴스 및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긴급 특보 체제에 들어갔다. 또, <매일경제> <동아일보> 등 신문들도 호외를 발행해 서울 주요 지역에 뿌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배재성 홍보실장은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KBS는 자체적으로 비상근무명령 체제에 들어갔다”며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사후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북한 사회를 예측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특집 다큐멘터리 등 관련 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될 것이다. 뉴스 뿐 아니라 전면적으로 긴급 편성으로 돌려 김정일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도 대대적인 특보 체제에 들어갔다.
오늘 낮 12시 <뉴스 특보>를 시작으로 김정일 사망 관련 보도를 시작한 SBS는 오후 3시, 4시 <뉴스 특보>를 통해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SBS는 또, 오후 5시 <뉴스퍼레이드>도 김정일 사망 특집 뉴스로 진행하며, 평소 밤 8시에 시작하던 <8뉴스>를 한 시간 앞당겨 밤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밤 9시에는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특집 토론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밤 11시15분과 자정 12시25분 뉴스를 통해서도 각각 김정일 사망을 다룬다.
MBC는 오늘(19일) 오후 4시와 6시 두 차례 <뉴스 특보>를 통해 김정일 사망 관련 소식을 방송할 예정이다. 또, 평일 밤 9시에 하던 <뉴스데스크>를 한 시간 앞당겨 밤 7시55분부터 2시간 동안 특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도전문채널인 YTN 또한 특보 체제에 들어갔다.
YTN은 오늘 낮 12시 뉴스부터 특보 체제에 들어갔다. YTN은 이와 관련해 “보도전문채널 본연의 임무를 갖고 계속 특보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별 다른 이슈가 없는 한 취재망을 최대한 가동해 보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들도 호외를 발행하는 등 김정일 사망 관련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매일경제>와 <동아일보> 등을 호외를 발행해 서울역, 광화문, 동대문 등 전국 곳곳에 배포했다. 이 뿐 아니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해외 언론들도 호외를 발행해 김정일 사망 소식을 긴급하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