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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비밀일기 '열아홉'은 “안아주고 싶은 영화”[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6.30 15:25

[미디어스=권진경] 죽은 엄마와의 동거를 그린 한여름의 비밀일기 <열아홉>이 오늘 30일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10대 감성을 소환한다. 

<열아홉>은 음악을 꿈꾸고, 사랑에 눈뜨고, 집이 싫었던 열아홉 ‘소정’이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시신을 욕조에 숨긴 채 위태로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여름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엄마의 죽음과 함께 맞이한 갑작스런 독립을 통해 ‘소정’이 느끼는 역설적인 자유와 불안 속 흔들리는 꿈과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내 진한 공감대와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열아홉> 스틸 이미지

특히 <열아홉>은 영화 <우리들> <벌새>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야구소녀> 등 관객들이 사랑한 독립영화의 흥행 공식을 따르고 있어 화제다. <열아홉>은 어른들과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10대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다채로운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어른 직전의 ‘소정’이 겪는 불안한 자유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단편영화 <증언>으로 주목받은 우경희 감독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볼거리들과 ‘소정’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제되지 않은 Lo-fi 음악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독립을 꿈꾸는 연약한 10대의 이야기를 통해 10대 시절의 감각을 소환해내며 ‘소정’과 함께 꿈꾸고 위로받을 수 있는 영화 <열아홉>은 오늘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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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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