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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일러스트 파문으로 연 이틀 사과조국 부녀에 이어 문 대통령 일러스트까지…"계속 조사해 바로잡겠다"
윤수현 기자 | 승인 2021.06.24 17:25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사건 보도에 사용한 것과 관련해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었는지 계속 조사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해당 일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 사건을 다룬 조선일보 보도에 등장했다. 2020년 8월 10일 <간 큰 제약사 공장장...가짜 마스크 7000장 경찰에 팔아>, 같은 해 9월 16일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 된 딱 한 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 같은 해 10월 13일 <'산속에서 3000여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 2021년 2월 15일 <"마스크 팔아주겠다" 2억 가로채…경찰·법원 공무원 사기 혐의 조사> 등이다.

조선일보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립니다,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사과문

해당 일러스트가 처음 사용된 것은 지난해 3월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 칼럼이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이다.

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24일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립니다,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사과문에서 “조국 씨와 조민 씨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게재한 해당 기자의 과거 기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2건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 일러스트는 조선일보 지면에 게재된 칼럼에 사용됐다”며 “조사 결과 또 다른 기자도 해당 일러스트를 (문 대통령과는) 관련 없는 두 건의 기사에 사용했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었는지 계속 조사해 바로잡고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과문 바이라인은 ‘조선일보’였지만 기사 속 주어는 ‘조선닷컴’이었다. 문제가 된 기사들이 온라인에서 출고됐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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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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