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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가 쏘아올린 '윤석열 방역수칙 위반' 논란"턱스크·5인이상 집합금지 위반" 비판여론… 서울경제 "마스크 벗은 사진 원칙, 불필요한 논란에 교체"
송창한 기자 | 승인 2021.06.01 20:55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서울경제가 기사에 첨부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기념 사진을 교체했다.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따른 사진교체로 보인다. 서울경제 측은 인물 사진을 다룰 때 기사에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나, 포털에서 논란이 불거져 사진을 교체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1일 서울경제는 기사 <윤석열, 강릉 칼국수집서 기념 사진… 권성동과도 회동>에 윤 전 총장 측이 제공한 기념촬영 사진을 첨부했다. 

애초 사진은 지난달 29일 강릉중앙시장 인근 식당에서 윤 전 총장과 성인 5명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로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이후 이 사진은 윤 전 총장과 성인 4명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촬영한 사진으로 교체됐다. 

5월 31일 서울경제 <윤석열, 강릉 칼국수집서 기념 사진···권성동과도 회동> 포털 다음 게재 화면

해당 기사가 게재된 서울경제 홈페이지와 포털 다음의 댓글란에서는 윤 전 총장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기사를 수정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이른바 '턱스크'를 해 논란인데 이를 수정한 것은 '윤석열 봐주기' 아니냐는 지적이다. '턱스크 사진에서 왜 마스크 한 사진으로 바꾼 거냐', '서울경제는 윤석열 봐주기 한다', '완전 방역 수칙 위반', '죄다 마스크 벗고 찍었다', '5인이상 사적모임이라고 왜 기사 안쓰냐' 등 사진교체 전후로 댓글이 달리고 있다. 1일 포털 다음 기준으로 해당 기사에 46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서울경제 측은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사진은 맥락이 닿아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마스크가 없는 사진을 쓴다. 기사에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마스크 없는 실물 사진이 오르는 것이 맞다는 원칙이 있다"면서 "기자가 포털에서 해당 사진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지는 것을 확인했고, 마스크 있는 사진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측은 윤 전 총장 측으로부터 마스크를 쓴 사진과 벗은 사진, 총 2개의 사진을 제공받았다며 "가령 우리가 사진을 처음부터 다시 찍어달라고 했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윤석열 봐주기' 아니냐는 비판 댓글에 대해서는 "서울경제와 윤 전 총장이 사진교체로 얻는 이익이 뭔가"라며 "구글 캐시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사진을 교체한다고)무마가 되나"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강원일보 보도에 따르면 강릉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올해 들어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48곳에서 274명이 적발됐다. 지난해 총 5곳에서 13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강릉시는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위반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전 총장 강릉 기념사진을 두고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여간 강원도는 모든 것에 치외법권"이라고 말해 지역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마스크 안 쓰고 6명 정도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보고 '강원도는 방역 안 하나?'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상대 패널이었던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그게 꼭 강원도여서 그런 것인가. 요즘은 말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은 "방역위반이 아닐까 여쭤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 발언을 비판하며 윤 전 총장을 감쌌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최 전 의원 발언에 대해 "정권의 비리를 향해 수사의 칼날을 빼 들었던 윤 전 총장에게 앙금이 남아 있다 한들, 터져 나오는 민주당 인사들의 숱한 방역지침 위반 사례에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으려는 내로남불의 모습도 애처롭거니와 왜 애꿎은 강원도를 들먹이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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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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