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JTBC가 <뉴스룸> 러닝 타임을 80분에서 60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JTBC는 주말 <뉴스룸> 방송 시간을 19시에서 18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이번 개편안은 6월 7일부터 적용된다.

JTBC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룸>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뉴스룸> 평일 방송 시간은 19시 30분~20시 30분으로 조정됐다. 주말 <뉴스룸>은 18시부터 18시 40분까지다. 주말 <뉴스룸> 방송 시간은 광고 시간을 제외하면 30분 정도다. 기존 <뉴스룸> 방송 시간은 평일 19시 40분~21시, 주말 19시~19시 40분이었다.

사진=JTBC

오대영 기자가 <뉴스룸> 새 앵커로 낙점됐다. 오 기자는 기동이슈팀장·법조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서복현 앵커는 현장 취재 부서로 돌아간다.

JTBC는 평일 <뉴스룸> 앞 시간대인 18시에 ‘썰전 라이브’를 편성하기로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썰전 라이브’에 참여할 예정이다. 과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썰전을 <뉴스룸> 앞 시간에 배치해 시청률 상승효과를 보겠다는 의도다.

JTBC는 “뉴스와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꼭 다뤄야 할 뉴스를 압축적이면서도 깊이 있게 전하겠다”며 “새로운 코너인 ‘추적보도 훅’을 통해 취재의 무게가 실린 심층 뉴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JTBC는 주말 <뉴스룸>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JTBC는 “(주말 <뉴스룸>은) ‘뉴스쇼’라는 콘셉트로 경제, 디지털, 소비자, 사람 등 시청자들이 원하는 다방면의 뉴스와 정보를 담아낸다”고 했다.

JTBC는 '<뉴스룸> 시청률 위기’가 불거졌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뉴스룸> 편성 시간을 줄이고 있다. <뉴스룸> 편성 시간 95분을 지난해 11월 80분으로 줄였다. 당시 <뉴스룸> 시간이 줄어들면서 드라마 편성 시간이 30분 늘어났다.

하지만 JTBC의 시청률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JTBC <뉴스룸>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국면 당시 MBC·SBS와 비등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현재 MBN·채널A 메인뉴스에 밀리고 있다. 주말 <뉴스룸>은 0%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때도 있었다.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22일 <뉴스룸> 시청률은 0.8%, 29일 <뉴스룸> 시청률은 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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