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올여름 가장 독창적이고 신선한 K-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클라이밍>(감독 김혜미)이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장편 경쟁 콩트르샹(Contrcham)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영화 <클라이밍> 포스터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매년 6월 프랑스 휴양도시 안시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다 이사오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들이 이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작년에는 <무녀도>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2004년에는 <오세암>이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K-애니메이션 열풍을 이끈 <기기괴괴 성형수> 역시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콩트르샹 섹션에 초청되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시 한번 K-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일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라이밍>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을 배출해 온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선보이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작품이다.

영화 <클라이밍> 스틸 이미지

특히 주인공 ‘세현’이 고장 난 휴대폰을 통해 또 다른 자신과 연결된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와 독특하고 신선한 스토리, 기괴하면서도 낯선 작화는 일찌감치 국내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관왕,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김혜미 감독은 실력파 신예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미스터리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은 오는 6월 16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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