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중폭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나면서 구시대 인물끼리 당권경쟁을 하고 있어 추가 지지도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4월 2주차 주간동향 결과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1.3%p 상승한 34.7%, 부정평가는 1.4%p 하락한 61.5%다. 부정·긍정 평가 격차는 26.8%p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3.8%다.

리얼미터 4월 2주차 주간동향 결과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4.9%p 상승), 인천·경기(3.2%p 상승), 광주·전라(2.4%p 상승), 무당층(4.4%p 상승), 국민의당 지지층(3.4%p 상승), 중도층(2.2%p 상승), 여성(2.5%p 상승) 등에서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3%p 하락한 37.1%, 민주당 지지도는 0.4%p 하락한 30.0%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7.1%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0.6%p 상승), 정의당 4.0%(0.7%p 상승), 기본소득당 0.7%(0.1%p 하락), 시대전환 0.6%(0.1%p 상승), 기타정당 1.7%(0.3%p 하락) 순이다. 무당층은 1.5%p 오른 12.4%다.

이에 대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19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신속한 인사 단행이 이번 지지율 상승세를 이끈 것 같다”며 “국민의힘의 경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난 후 구시대 인물끼리 당권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지지도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이 37.2%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21.0%,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1.0%, 홍준표 의원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 순이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 가상대결 시 각각 51.1%, 32.3%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 가상대결는 51.6%, 30.1%였다.

이번 4월 2주 차 주간동향은 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10%)·무선(8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0%p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는 YTN 의뢰로 16일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유(10%)·무선(9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