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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학폭 피해자에 법적 대응·서신애 폭로엔 침묵, 큐브의 강약약강?[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21.04.08 11:32

[미디어스=박정환] (여자)아이들 수진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학폭 논란에서) 떳떳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서신애 배우님께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강력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얼마 지나지 않아 서신애가 수진의 해당 요청에 화답했지만, 수진과 소속사 큐브는 열흘이 넘도록 묵묵부답이다. 

큐브와 수진은 서신애를 향해 ‘학폭 논란’에서 떳떳하고 밝혔는데, 만일 서신애가 반박할 경우 등 ‘경우의 수’에 대비했어야 했다. 하지만 수진과 큐브는 서신애의 직설을 통해 호된 역풍을 맞았다. 

수진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서신애를 공개적으로 소환한 것은 수진과 큐브의 패착이다. 초반 수진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고 서신애가 SNS로 의사 표명을 해 서신애와 수진 두 사람의 연관성이 제기되었을 때, 대개의 기획사라면 “추측을 자제해 달라”는 식의 반응을 내놓았을 테다.

배우 서신애 [파크플러스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만 큐브는 서신애가 수진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수진의 입장문을 통해 직접적으로 서신애를 언급하는 패착을 저질렀다. 대개의 기획사라면 우회적으로 피해갈 방도를 찾았을 법도 한데 큐브와 수진은 정면돌파를 선택, 서신애에게 직접적인 답변을 요청하다가 역풍을 맞아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수진의 요청에 대한 서신애의 대응은 큐브나 수진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급소’였다. 만일 수진이 당당했다면 서신애의 대응 이후 즉각 반박이나 해명이 나왔을 법한데, 열흘이 지나도록 수진 측의 반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수진에 관한 서신애의 폭로에 힘을 실어줄 근거 가운데 하나는 서신애의 홍보대사 경력에서 찾을 수 있다. 서신애는 2013년 경찰청의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일찌감치 학교폭력의 위해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한 연예인이 바로 서신애였다.

수진의 학폭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게시자에게 큐브가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서신애의 반응엔 법적 대응을 예고하지 않고 있다. 같은 사안에 일반인에겐 법적 대응, 연예인에겐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강약약강’(強弱弱強)의 태도로 비판을 초래할 수 있다.

수진과 큐브는 시간이 지나면 ‘학폭 논란’도 자연히 희석되겠거니 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란 태도는 잠재적으론 (여자)아이들의 신규 팬 유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로 작용할 악재란 점을 큐브는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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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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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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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21-04-08 13:52:28

    욕설등 인신공격성 댓글도 삭제하시니까
    욕설등 인신공격성 학폭을한 연예인도 연예계에서 삭제해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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