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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극장전’ 씨네필이라면 주목! 찬란-슈아픽처스 대표작과 신작 상영[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3.24 16:21

[미디어스=권진경] 영화사 찬란, 슈아픽처스의 대표작과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설레는 극장전"이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작 수급 어려움과 개봉 편수 감소 등의 난관을 타개하고자 마련한 이번 "설레는 극장전"에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수입배급사 영화사 찬란과 최근 씨네필 사이에서 신망을 얻고 있는 신생 수입배급사 슈아픽처스가 참여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200편에 가까운 영화를 수입/배급한 영화사 찬란은 다르덴 형제, 필립 가렐, 짐 자무쉬, 프랑수아 오종 등 거장들의 영화를 국내에 꾸준히 소개했으며, <미드소마>, <반교: 디텐션> 같은 개성 넘치는 장르 영화의 소개에 앞장서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또한 한국독립영화에도 애정을 갖고 <야구소녀>, <찬실이는 복도 많지>,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등의 개봉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8년에 처음 문을 연 슈아픽처스는 다양한 국가의 개성 가득한 작품들과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수입배급사로, 2019년에 개봉한 <행복한 라짜로>는 특히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에 정식으로 개봉한 부탄 영화인 <교실 안의 야크>는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 상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영화사 찬란, 슈아픽처스의 대표작과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설레는 극장전> 포스터

이번 “설레는 극장전”에서 특히 주목할 작품은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다섯 편의 신작이다. 슈아픽처스가 선보이는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엠마누엘 무레)는 남녀의 사랑이란 흔하고도 특별한 소재를 중층의 이야기 구조 속에 녹여낸 달콤하고 쌉쌀한 드라마다. 에밀리 드켄, 뱅상 마케뉴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앙상블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인도에서 만들어진 <잘리카투>(리조 조세 펠리세리)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하나의 장르로 개성을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색깔의 영화다.

영화사 찬란이 준비한 3편의 신작에서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멕시코의 미셸 프랑코 감독이 연출한 <뉴 오더>는 센세이셔널한 소재와 전개로 첫 공개 이후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작품이다. 로이 앤더슨 감독의 신작 <끝없음에 관하여>는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으로 누구와도 닮지 않은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구축한 작품이다.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가 연인으로 출연해 벌써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슈퍼노바>(해리 맥퀸)도 놓칠 수 없다. 두 배우의 절제된 연기와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드라마는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줄 것이다. 

이 밖에도 필립 가렐의 <질투>, 다프트 펑크의 음악이 담긴 <에덴: 로스트 인 뮤직>, 개봉 당시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던 <행복한 라짜로>, <지구 최후의 밤> 등을 오랜만에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영화사 찬란과 슈아픽쳐스의 대표작과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설레는 극장전"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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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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