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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앨런 김과 '정말 먼 곳' 김시하, 봄 극장가의 아역배우 열전[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권진경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3.22 13:10

[미디어스=권진경] 3월 극장가 눈에 띄는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관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오는 4월 25일 개최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미나리>의 '데이빗' 앨런 김과, 지난 18일 개봉한 <정말 먼 곳>에서 '설' 역할을 맡은 김시하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미나리> 스틸 이미지

최근 국내 관객 70만 돌파에, 미국 내 흥행 누적 수입 13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개봉관보다 3배가 늘어난 확대 개봉으로 이어지는 등 한미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미나리>의 찐 주인공은 스트롱 보이 '데이빗' 역의 앨런 김 아닐까.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에서 주축을 담당한 앨런 김은 딸 가족을 위해 머나먼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의 윤여정과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주며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 역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앨런 김은 특유의 순수한 매력으로 정이삭 감독의 요구 그 이상을 표현해내며 천재 아역배우다운 면모를 과시,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상을 수상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정말 먼 곳> 스틸 이미지

다음으로,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 <정말 먼 곳>의 김시하는 '진우(강길우 분)'를 엄마라고 부르는 딸 ‘설’ 역을 맡아 주목해야 할 아역배우로 떠올랐다. 김시하는 MBC 인기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 주인공 ‘영신’의 어린시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정말 먼 곳>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고 밝고 씩씩한 설 역으로 또다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시하를 '설'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두고 <정말 먼 곳> 제작진은 “목장에서 진행된 2차 오디션에서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양들과 뛰어놀지 않고 버려진 먹이통을 치우는 김시하가 눈에 띄었고, 말과 행동에 감정을 꾸미지 않는 솔직함이 돋보여 최종 캐스팅을 했다”라고 전했다. 실제 김시하는 오랜 시간 목장에서 생활해온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진우’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서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가 더 주목되는 천재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미나리>와 <정말 먼 곳>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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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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