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서울,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에서 국민의힘과 압도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6%p 상승했다.

한국갤럽의 2월 4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2%p 하락한 36%, 국민의힘은 2%p 상승한 23%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6%(1%p 상승),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 1% 순이다. 무당층은 26%다.

한국갤럽 2월 4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사진=한국갤럽)

그러나 서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1%p 하락), 국민의힘 19%(8%p 하락)로 조사됐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16%p로 오차범위를 뛰어넘는다. 민주당·열린민주당 합산 지지도는 38%, 국민의힘·국민의당 합산 지지도는 27%다. 부산·울산·경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6%p 상승), 국민의힘 27%(2%p 상승)다. 민주당·열린민주당 합산 지지도는 38%, 국민의힘·국민의당 합산 지지도는 31%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39%, 부정평가는 2%p 상승한 52%다.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11%p에서 13%p로 늘었다. 의견유보는 9%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37%를 기록했다. 이어 ‘복지 확대’ 6%, ‘전반적으로 잘한다’ 5%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2%, ‘코로나19 대처 미흡’ 8% 등이다.

한국갤럽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1%로 조사됐다. “반드시 접종받겠다”는 48%, “아마 접종받을 것”은 23%다. 고연령층일수록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국갤럽은 “고령자 치명률이 높은 병증 특성과 그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신뢰도는 44%다. 진보층의 AZ백신 신뢰도는 60%, 중도층·보수층 AZ백신 신뢰도는 40% 내외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3일에서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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