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언론중재위원회가 22일 정기총회에서 조준원 운영본부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사무총장 공석 2개월 만이다. 권오근 전 사무총장은 연임을 시도했으나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에서 임명동의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조 본부장은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조 사무총장은 1996년 언론중재위에 입사해 예산회계팀장, 기획팀장, 조정본부장을 역임했다. 사무총장 임기는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3년이다.

22일 열린 언론중재위원회 정기총회 (사진=언론중재위원회)

이석형 위원장은 조 본부장에 대해 “오랫동안 사무처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출중한 능력과 대내·외 신망을 두루 받았다”며 “여러 단계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그 자격에 흠결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언론중재위는 정기총회에서 2020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안,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석형 위원장은 “지난해 3천924건의 조정·중재 사건을 처리했으며 시정권고 업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언론분쟁에 대한 조정·중재의 충실한 심리와 실효성 제고를 위해 중재위원 정수를 120명으로 증원하는 법안과 인터넷상 기사열람차단 청구권을 신설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입법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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