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로 상임위 자리를 옮겼다.

홍익표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사임하고 과방위에 보임됐다. 과방위 소속이었던 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사임하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 보임됐다. 이번 사보임은 산자위 소속이었던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통일부 장관에 임명되고, 홍정민 의원이 산자위를 희망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의원은 1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원욱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위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와 과학기술을 위해서, 그리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방송·통신 환경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3선의 홍익표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부터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아왔다. 민주당은 지난 달 홍익표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과 당 정책위의장을 겸직한다.

한편, 홍익표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필리버스터 토론 과정에서 '검찰기자단 해체'를 주장한 바 있다. 홍익표 의원은 당시 "출입처 기자 시스템은 유능한 기자를 돋보이게 하지 못한다. 기자들이 발로 안 뛰고 기관에서 받는 보도자료만 쓰게되기 때문"이라며 "법조기자들은 다 받아쓰기만 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조기자단을 해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은 "법조기자단에 들어오고 말고를 자기들끼리 투표해서 정한다고 한다. 세상에 그런 카르텔이 어디있나"라며 한겨레, 경향신문, KBS, MBC 등 진보매체·공영방송부터 법조기자단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실을 모든 기자와 매체에 공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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