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2020년 OTT 이용률이 전년대비 14.3% 증가한 66.3%로 집계됐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4,042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029명을 방문 조사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가구조사 ±2.9%p, 개인조사 ±2.5%p)

OTT 서비스별 이용율은 62.3%를 기록한 유튜브가 가장 높았다. 넷플릭스(16.3%), 페이스북(8.6%), 네이버TV(4.8%), 웨이브(3.2%), 티빙(3%), 아프리카TV(2.6%) 순이다. 이중 유튜브, 넷플릭스, 페이스북의 점유율을 합산하면 87.2%에 달한다. 10대 OTT 이용률은 88.6%, 20대 91.6%, 30대 84.2%였다. 60, 7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60% 이상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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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미디어 시청시간이 늘어났다. ‘이용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였으며 ‘감소했다’는 응답은 3%였다. 스마트폰으로 코로나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은 52.5%였다. TV는 44.6%였다.

10대~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 이상이었으며 60대와 70세 이상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각각 91.7%와 50.8%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67.2%였으며 TV는 29.5%에 불과했다.

TV와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각각 2시간 51분, 1시간 55분으로 전년 대비 각각 9분, 16분 증가했다. 라디오 이용시간은 11분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유료방송 가입률은 92.2%였다. IPTV는 50.1%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반면, 케이블방송 가입률은 41.7%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유료방송 VOD 서비스의 경우, IPTV 가입자의 이용률이 40.4%, 위성방송 30.0%, 디지털케이블TV 17.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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