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정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의 불씨는 박은석의 서울예대 동기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로부터 비롯됐다.

해당 네티즌은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박은석)이 1인 가구 프로그램(나 혼자 산다)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 키우고 있다며 나오니까 진짜…”라는 글을 통해 박은석의 파양 의혹을 제기했다.

추가로 “그 작은 개는 어쩌고…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며 “동물을 물건 취급하거나 이미지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다”고 저격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박은석은 팬카페를 통해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일들이 너무 많죠? 저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 얼얼합니다. 우선 은석기시대 저희 은주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이어 박은석은 “저희 아이들 잘 크고 있고요. 공식 해명은 오늘 중으로 나갈 거니 너무 염려 마세요”라며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제가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하셔서 공식 입장 나갈 거예요. 항상 많은 관심과 애정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실 거예요”라고 파양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예고했다.

박은석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박은석의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대해 한 매체를 통해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현재도 지인이 잘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해명처럼, 본인이 아니라 지인이 키우고 있다면 이는 엄연히 ‘파양’에 해당한다.

박은석의 반려동물 파양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박은석이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 및고슴도치, 토이푸들 로지와 대형견 데이지, 샤페이와 잉글리시쉽독 등 총 8마리의 행방도 묘연하다.

박은석이 백팩에 강아지를 넣고 자전거를 타는 사진도 추가로 밝혀져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016년 박은석은 SNS를 통해 자전거를 타면서 반려동물 전용 케이스가 아닌 백팩에 강아지를 넣고 타는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강아지를 반려동물 케이스가 아닌 백팩에 넣고 자전거를 타는 행동이 강아지에겐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다.

박은석은 해당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 나갈 거”라고 팬카페를 통해 예고했다. 박은석이 공식 입장에서 밝혀야 할 것은 다음의 세 가지 쟁점이다.

첫 번째로 그동안 길러온 반려동물의 행방은 어떻게 된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납득 가능한 해명, 두 번째로 그동안 반려동물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지인이 키우는 식으로 왜 박은석 본인이 직접 키우지 않았는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왜 반려동물을 바꿔가면서 입양해 키우는가에 대한 해명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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