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이원태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 연구위원이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한국인터넷윤리학회·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 등을 역임한 ICT 전문가다. 이 원장은 ICT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는 2024년 1월 8일까지다.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이 원장은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KISA를 4차 산업혁명을 완성하는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디지털 안전망 구축, 투명한 경영문화 정착, 디지털 국가 경쟁력 제고 등의 경영계획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보안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먼저 고려하고 디지털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해 대응 체계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투명한 경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KISA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3등급을 받았다. 외부 청렴도는 2등급이지만 내부 청렴도는 최하위권인 4등급이었다. 이 원장은 “국민과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와 혁신 경영을 실현해야 한다”며 “조직 내 부패방지, 청렴 윤리, 인권존중의 투명한 경영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인공지능, 5G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초연결·비대면 기반을 조성하고 핀테크·전자문서 확산 등 사회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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