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LG가 삼성을 상대로 한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벌어진 잠실야구장의 풍경입니다.

이날 오후 자진 사퇴가 발표된 박종훈 감독이 경기 직전 덕아웃에 나오자 사진 기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경기 전 애국가는 LG의 사랑나눔기부처인 아동복기지관의 11명의 어린이가 불렀습니다.

시구는 LG의 모든 홈 경기를 관람한 박행복 회원이 했습니다.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는 응원단의 특별 공연과 감사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이 인사했습니다. 9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와 박종훈 감독 사퇴로 인해 김기태 수석 코치 이하 코칭스태프와 주장 박용택을 비롯한 선수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선수단이 도열한 가운데 시즌 종료 동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되었습니다.

선수단의 감사 인사. 몇 년 째 똑같습니다.

팬 서비스로 관중석을 향해 친필 사인 유니폼을 던져줬습니다.

LG 트윈스의 2011 시즌은 올해도 이렇게 허망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야구 평론가. 블로그 http://tomino.egloos.com/를 운영하고 있다. MBC 청룡의 푸른 유니폼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적시타와 진루타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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