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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대접전이 기대되는 수원-서울 슈퍼매치[블로그와]김지한의 Sports Fever
김지한 | 승인 2011.10.01 12:45

K리그 슈퍼매치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만날 때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양산하는 경기,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수도권 더비'가 오는 3일 오후 3시 30분, 수원 빅버드에서 치러집니다. K리그에서만 60번째 만남. 최근 10년간 15승 7무 15패, 또 최근 3년간 3승 3패로 팽팽한 전적을 갖고 있는 두 팀이 10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어떤 매치를 벌일 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대결은 2008년 챔피언결정전 이후 가장 뜨거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가지 잠재돼 있는 흥미거리들이 많은데다 승부 결과에 따라 두 팀, 나아가 K리그 판도에도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양 팀 모두 어느 때보다 물러서지 않는 모습으로 최고의 접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수원 황재원과 서울 방승환(18)이 헤딩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희비가 엇갈린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였습니다. 두 팀 모두 AFC 챔피언스리그 출범 이후에는 이렇다 할 좋은 인연을 맺지 못해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뭔가 일을 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FC 서울이 알 이티하드의 벽에 막혀 8강에서 주저앉은 반면 수원 삼성은 이란 조바한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따돌리고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일이었고, FA컵 우승팀이었던 수원은 사상 첫 트레블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객관적인 분위기만 놓고 보면 수원이 서울보다 다소 앞서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은 리그 순위에서만큼은 절대 수원에 뒤지지 않겠다며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이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현재 14승 6무 6패, 승점 48점을 기록하면서 14승 3무 9패, 승점 45점을 기록중인 수원에 승점 3점차로 앞선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때 7연승을 달렸고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9승 1패를 달릴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3위까지 오른 서울은 내친김에 포항마저 넘고 2위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뤄내려 하고 있습니다. 수원전 승리를 발판 삼아 남은 경기에서 승점 관리만 잘 하면 어렵지 않게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패배는 잊고 이번 수원전 승리만을 생각하고 본래 상승세를 탔을 때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서울에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K리그에서도 앞선 순위를 달성하겠다며 역시 승리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달리며 4위까지 오른 수원은 이번 서울전에서 이길 경우, 득실차에서 서울을 밀어내고 3위로 치고 올라설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개막전에서 서울에 2-0 승리를 거둔데 이어 홈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지난해 8월 승리 이후 서울전 3연승을 달리고 최근 전적, 역대 전체 전적 등에서도 모두 앞서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서울의 자존심을 완전히 밟겠다는 수원의 의지가 어느 정도 나타날 지 지켜볼 일입니다. 그야말로 성적, 순위, 자존심 싸움까지 모든 상황, 조건들이 빅매치가 안 벌어질래야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양 팀 레전드로 통하는 지도자들의 첫 맞대결인 것도 볼 만 합니다. 지난 개막전에서는 황보관 감독이 서울을 맡았지만 수원전 패배 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 결국 중도 사퇴, FC 서울의 전설 최용수 감독대행이 6개월째 팀을 맡았습니다. 개막전 후 7개월 만에 서울의 전설 최용수 대행과 수원의 전설로 통하는 윤성효 감독의 장외 지략 대결은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선수들 간 싸움만큼이나 대단하게 이어질 것입니다.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는 두 감독의 특성상 결코 지루한 경기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 뻔합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 판도는 어느 정도 결판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사실상 순위 결정전,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매치이며, 서로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이 나오면 그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공산이 큽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요소들, 많은 것을 결정짓게 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덕분에 어느 때보다 상당히 기대되는 슈퍼매치가 될 것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대학생 스포츠 블로거입니다. 블로그 http://blog.daum.net/hallo-jihan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스포츠를 너무 좋아하고, 글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김지한  talktoji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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